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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 최강자, 프란시스 은가누의 성공 스토리

by 라이징 포스트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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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최강의 사나이, 프란시스 은가누

 

인간계 최강자, 프란시스 은가누의 성공 스토리

 

1. 은가누 어린시절

"제가 카메룬에 있을 때, 저는 아무런 기회조차 받지 못했고, 가진 것도 없었습니다.하지만 요즘 카메룬의 어린 친구들은 은가누처럼 될 거야, 라는 꿈을 꾼다고 합니다.제가 그들의 우상이 된 거예요.그들도 가난하고 가진 게 없지만 말이에요."

- 프란시스 은가누, 인터뷰 中

 

카메룬 노가다 시절 은가누

 

프란시스 은가누는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카메룬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한국 나이로 14살부터 28살까지 무려 14년을 막노동을 하며 살았다. 처음엔 광산에서 흙을 삽으로 파내서 트럭 뒤에 싣는 일을 했었다. 이후 도시로 나가선 의류 회사에서 옷이 들어찬 무거운 가방을 옮기는 일을 했다. 그러는 와중에 틈틈이 복싱 연습을 했었다.

 

피지컬이 피지컬이다보니 갱단에 가입하란 유혹이 끊임없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길거리 싸움꾼에 망나니로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자신의 아버지처럼 되기 싫어서 모두 거절하고 꿋꿋이 노동만 하며 살았다.

2. 격투기를 시작하다

자신의 우상인 타이슨과 실제로 만난 성공한 덕후 은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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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가능합니다."

- 프란시스 은가누, 인터뷰 中

 

마이크 타이슨의 광팬이었던 은가누는 24살 때부터 혼자 독학으로 권투를 훈련했다. 그리고 28살에 권투 선수를 꿈꾸며 무작정 프랑스로 이민을 간다.

 

그러나 돈이 없던 은가누는 약 1년간 노숙자로 파리 거리를 전전했다. 그러다 우연히 격투기 팩토리 코치가 은가누를 보고 경악해 "너는 이 스포츠의 역사를 바꿀 물건"이라며 무조건 격투기를 하라고 회유했다. 이 길로 은가누는 운 좋게 격투기 팩토리에서 전문적으로 권투(복싱)가 아닌 격투기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만 해도 복싱만 생각하던 은가누는 MMA가 정확히 어떤 종목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코치의 안목대로, 단순히 신체 능력만이 아니라 격투 기술을 배우는 속도 역시 빨랐다. 은가누는 격투기를 배운 지 불과 3개월 만에 경기에 참가했는데 승리하고 만다.

3. 은가누, 전설이 되다

미오치치와 은가누의 경기 사진

 

격투기를 시작한지 고작 2년 후 MMA 최고 무대랄 수 있는 UFC에 데뷔하여 격투기 레전드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무하마드 알리와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 비디오를 계속 보고 또 보면서 복싱을 연습해 왔다지만, MMA와 복싱은 다른 종류의 스포츠다. 제대로 된 교육도 훈련도 없는 상태에서 저랬던 것을 보면 정말 타고난 천재 파이터인 건 확실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28살까지는 제대로 된 운동 환경 속에서 트레이닝을 받지 못하고 막노동을 하며 살아서 늦은 나이에 MMA를 배우기 시작했음에도 타고난 체격과 힘, 그리고 천재적인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지능 자체도 꽤 뛰어난 타입이다. 이후 타이슨 퓨리와의 경기를 보면 얼마나 전략적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지 알 수 있다.

 

즉, 공부도 못해서 그렇지 시켜보면 잘할 가능성이 높은 타입이다. 특히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1차전에서 지고 나서 이걸 계기로 고단수의 기술과 격투 수싸움 능력까지 진화해 2차전 승리를 가져오며 격투 기계가 된 것을 보면 그야말로 신이 내린 격투 재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