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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전

아무도 몰랐던 오세훈 이야기

by 라이징 포스트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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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오세훈 이야기 (이미지 출처= 미래일보)

 

아무도 몰랐던 오세훈 이야기

 

오세훈 프로필

오늘은 정치적 입장이나 관계를 떠나서 '인간 오세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한국 갤럽 조사결과 차기 대선후보로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사람이 오세훈이라니 궁금하지 않은가? 정계 입문 전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지금부터 정치인 이전 오세훈의 삶을 살펴보자.

 

1. 유년, 학창시절

판자촌 시절 오세훈

 1961년 1월 4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범환과 사문화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년기에 아버지의 부도를 겪고,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달동네에서 자랐다. 중학교를 다닐 때까지 학비를 걱정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집주인이 가족들을 쫓아내는 경우가 잦아 여러 차례 전학을 다녔다.

 

 해지기 전에 공부하고, 해가 지면 잠에 드는 생활이었다. 서울미동국민학교와 중동중학교를 졸업하고 중동고등학교를 다니다 대일고등학교로 전학, 졸업했다.

 

 

2. 대학시절

오세훈 시장과 송현옥 여사의 젊은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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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한국외국어대학 법정학부에 입학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로 2학년 편입학해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사시에 합격한 후 국군기무사령부에서 병역을 마치고 중위로 전역했다.

 

그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법 전공으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미국 예일대학교 로스쿨에 방문 학자(Visiting scholar)로 있다가 귀국, 민사소송법 전공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원래는 모교의 법대 교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유학을 했으나 당시 법학계의 보수적 분위기로 인해 필드에서 뛰는 변호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예일대 방문학자 당시 만나게 된 박사과정 유학생들이 서울시정 자문단으로 활동하고도 있다.

 

 

3. 스타 변호사로 도약

당시 주민측 변호를 맡은 오세훈 변호사

 

변호사로서 주목받게 된 것은 이른바 일조권 소송 사건이다. 1993년 인천의 경남아파트 일부 세대에서 대낮에도 전등을 켜야 할 정도로 그림자에 가려 일조권이 침해되었다며 단체 행동에 나선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 주민들의 대리인으로 등장한 사람이 바로 당시 33세의 오세훈 변호사였다.

 

오세훈은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13억 원의 배상금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일조권이 헌법상 환경권으로 인정되는 판례를 이끌어냈다. 이는 오세훈의 이름을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환경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가져다 주었다.

오세훈 리즈

특히 일조권 소송 사건을 계기로 현 환경운동연합의 대표인 환경운동가 최열 대표와 함께 환경운동연합 창립에 참여하였고, 1992년부터 약 5년간 환경운동연합 시민상담실 실장으로 무료상담을 진행하면서 환경운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1995년 대한변호사협회 환경문제연구위원회 의원을 지냈고, 1997년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 감사를 지냈으며, 1996년부터 2000년까지는 환경운동연합의 법률위원회 위원장 겸 상임집행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환경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환경운동가로서 적극 활동했다.

 

《생방송 오변호사 배변호사》 오세훈 변호사와 배금자 변호사

오세훈시장, 오세훈 키

일조권 소송에서 승소한 후 당시 MBC 아나운서였던 손석희와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 한 PD가 오세훈 변호사에게 방송 출연을 제의했다. 이렇게 탄생한 프로그램이 《생방송 오변호사 배변호사》였다. 일조권 소송으로 이름을 높였고, 181cm 의 키에 훤칠한 외모로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오세훈 변호사와 김보은 양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활약한 민변 출신 배금자 변호사를 함께 엮어서 월요일 프라임 타임대에 법률 상담 방송을 편성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첫 방송이 나간 후 훤칠한 외모의 젊은 변호사의 등장으로 인해 그동한 변호사에게 박혀 있었던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이미지를 완전히 상쇄하여 큰 호응을 얻게 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시절의 오세훈

 

그후 방송 능력을 인정받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을 담당했다. 1996년 SBS 뉴스 따라잡기, 1998년 갑론을박 동서남북, 1999년 오늘과 내일 등 각종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또한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와 청호나이스 정수기 등의 광고에서 모델을 맡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정장 브랜드와 정수기 브랜드는 당시 최정상급의 연예인을 모델로 광고한다. 당시 오세훈의 인기는 웬만한 연예인들 보다 훨씬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현옥 여사의 리즈시절 외모

오세훈 키

1996년 한국 미혼 여성이 가장 사귀고 싶어하는 유부남 설문조사에서 33%로 1위를 했었다. 2위는 영화배우 한석규(28%), 3위는 아나운서 손석희(25%), 4위는 영화배우 안성기(20%), 5위는 영화배우 최민수(17%), 6위는 국회의원 정몽준(12%), 7위는 전 국회의원 박찬종(9%), 8위는 전 연세대 교수 마광수(5%)였다. 오세훈 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