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게 가난?' 당신만 몰랐던 이효리 이야기

가난했던 이효리의 어린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미지 출처= 코스모폴리탄)

 

'찢어지게 가난?' 당신만 몰랐던 이효리 이야기

 

 

톱스타들의 현재 모습을 보면 눈부시게 빛난다. 하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빛나는 사람이었을까? 사실 그들에게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 이효리에게도 그런 시절들이 있었다. 지금부터 연예인이 되기 전 이효리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1. 유년시절

이효리가 어린시절 살던 집

 

1979년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現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에서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2살이 되던 1980년에 서울로 상경했었는데, 이 때 부모님 전재산이 500원이었다. 전 재산을 모아 돼지 1마리를 사서 새끼를 낳아 팔고, 친인척들에게 돈을 빌려 시장 안에 '중앙 이발소'라는 자그마한 이발소를 운영하게 됐다. 약 8평 정도 크기의 이발소였는데, 절반은 일하는 장소(일터)였고, 절반은 생활공간(숙식처)으로, 이 이발소 안에 있는 방안에서 여섯 명의 가족이 가난하게 살았다.

 

아버지가 굉장히 엄한 분이어서, 어릴 때 반찬 투정을 하거나 반찬을 골라 먹으면 밥상을 엎어버릴 정도였다. 특히, 좋은 반찬(계란)을 먼저 먹거나 한 반찬을 두 번 이상 연속으로 먹을 경우(그 당시에 비쌌던 '쌀값'을 아끼기 위해 저녁에는 엄마의 '수제비'와 '라면'을 섞어 먹었는데 맛있는 '라면' 쪽을 먼저 집어먹을 경우), 밥을 평소보다 더 먹는 경우 외에도 건물 안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할 때 일력(습자지처럼 얇은 재질의 달력의 일종, 종이를 8등분 시켜 면도용 휴지 또는 화장지 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종이를 3장 이상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세수할 때 비누칠을 2번 이상 할 경우 등등 당시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규칙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효리 초,중,고등학교 졸업사진

 

게다가 ‘메리’라는 이름의 개를 10년 가까이 키웠는데 노견이 되자 아버지가 살림에 보탠다고 보신탕집에 팔았다.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그 마음과는 별개로 어린 시절 받았던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다고 한다.

 

까만 피부색과 짧은 머리카락 때문에 '못난이' 라는 별명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찍부터 학업과 생계활동(아르바이트)을 병행하며 성장했다. (본인 말로는 중학생 때부터 남다른 발육과 함께 미모가 피어나기 시작해서 생계활동에 도움이 되었다고...) 주로 친인척들 가게일을 봐주는 걸로 용돈을 벌었다.

 

2. 서문여고 시절

고등학생 이효리 (이목구비가 굉장히 뚜렷하다)

 

서문여자고등학교 재학 시절(고2 때 전학)부터 연예계 매니저들에게 자주 명함을 받다보니 자연스레 연예인을 꿈꿨다.

이 시기 강남에서는 연예기획사 매니저들의 '길거리 캐스팅'이 유행하던 시기였다. 서문여고가 연예인이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유명했으나,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흔히 보이는 '화보촬영', '연습생 활동', '오디션 참여' 등의 이유로 학업을 빠뜨리는 일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을 정도로 모범생 스타일이었다. 특별활동도 '미술'을 선택하여 조용히 그림을 그리는 학생이었기에 가수로 대성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당시 선생님들과 급우들이 증언했다.

미인으로 유명했던 이효리

서문여고 재학 시절에는 지역에서 잘나가는 걸로 매우 유명했다.

예쁜 걸로 유명했다는 의미, 성유리처럼 하얀 피부에 전형적인 한국의 미인상은 아니었으나 이목구비가 뚜렷한 예쁜 외모였다. 그리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리액션을 잘하며, 웃을 때 매력이 넘치는 '성격 미인'이기도 했다.

 

핑클 시절 친언니의 증언에 따르면, 고등학교 때까지 얌전하던 아이였다고 한다. 

 

실제 노홍철이 가지고 있던 '고등학생 때 이효리 사진' (출처=엠넷)

노홍철의 증언 (출처=엠넷)

 

이효리에 대한 소문은 휘문고 김동완, 세화고 성시경, 현대고 노홍철, 광남고 옥주현, 은광여고 한혜진, 중경고 양파와 문희준, 유진 등 동료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증언한 적이 있다. 노홍철이 가지고 있었던 '고등학생 때 이효리 사진'이 방송에 공개된 적이 있다. 

 

3. 본격적인 데뷔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

 

인기가 많았던 이효리는 여러 소속사들을 전전하다 최종적으로 대성기획에 정착했다. 이때 캐스팅 일화가 유명한데, 소속사 사장이 대뜸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했다. 그리고 만나서는 노래나 춤 하나도 안 시켜보고 훑어보고 바로 뽑았다고 한다.

 

그리고 19살이었던 1998년 5월 12일,  이효리는 우리가 아는 1세대 걸그룹 핑클로 데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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