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자살사건의 전말
1. 설리의 갑작스런 사망소식
설리(본명: 최진리)가 2019년 10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위치한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설리가 전날 6시 30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오후 5시경에 첫 속보가 보도되었고, 오후 6시에 사망 브리핑이 진행되었다. 향년 25세.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설리가 살던 자택으로 향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평소 작성하던 다이어리에서 최근의 심경을 적은 메모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2. 설리 사망 원인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설리의 유품들을 수집하여 추가 조사에 돌입했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족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실시하였으나 역시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결론이 났다. 그리고 이후 자살로 결론을 내리고 조사가 종결되었다.
자살 원인은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생전에 설리가 온갖 악플에 시달린 것을 근거로 한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일 뿐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악성 댓글에 대응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이에 SM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일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설리 최자
3. 설리의 죽음 이후
발인은 10월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되었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조문객과 기자 취재를 통제하고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자들에 의해 위치가 공개되는 바람에 기자와 일반인들의 방문과 취재가 이어졌다. 이에 SM 측에서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하여 15일, 16일 이틀간 저녁 9시까지 개방했다.
한때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f(x) 전 멤버이자 배우 설리의 비보에 소식에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망 전날까지 광고 촬영 스케줄을 별 문제없이 소화했었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물도 올렸다. 그래서 더욱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실시간 검색어는 설리의 이름으로 도배되었고 평소 연예 뉴스를 잘 내보내지 않는 언론사에서도 이 소식을 다뤘다.
4. 설리의 고백
설리의 사후 국민들 사이에서 악플에 대한 비판이 더욱 날세워졌다. 실제로 설리는 "악플의 밤"에서 "실제 사람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언을 구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중에 당시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글귀가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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