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한파의 진실! 수능 날이 유독 추운 이유
1. 수능한파의 뜻??
수능한파는 ‘입시한파’라고도 한다. 수능 당일, 혹은 그 가까운 날만 되면 날이 극히 추워져 한파가 찾아온다는 징크스다. 학교대사전이 만들어질 때부터 있던 말이었으니 적어도 2000년대부터는 있었던 용어다.
수능은 대략 11월 중순 쯤에 실시되는데, 유독 수능 당일은 무슨 이유 때문인진 몰라도 굉장히 추워진다는게 이 ‘수능한파’라는 도시전설이다.
2. 수능한파에 대한 가설들
미신 또는 농담으로 이것이 인간의 마음이 천기까지 흔드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또 다른 농담이자 시니컬한 말로는 수능을 망쳐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사고 또는 질병, 늦잠 등 다른 이유로 인해 수능을 응시하지 못한 학생들의 원혼 때문에 춥다는 말도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계란계란 작가는 웹툰 <오늘은 자체 휴강>에서 수험생들이 발산하는 음(陰)의 기운 때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농담으로 수험생이나 가족들이 온갖 신들을 불러대서 그렇다고 하기도 한다. 괴담에 따르면, 아무리 따뜻한 늦가을~겨울이더라도 수능 당일만 되면 갑자기 기온이 확 내려간다고 한다. 2019년이 이 괴담과 맞아떨어졌다.
3. '수능한파'의 진실
실상은 수능이라서 추워지는 것이 아니라, 추워지는 시기에 수능이 잡힌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수능이 잡히는 시기는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로, 이 시기 이전에는 서울 기준으로 최저 5도 이상의 가을 날씨를 보이던 것이 수능이 지나 11월 15~20일이 넘어가면 최저온도는 영하 기온을 찍기 시작하고 첫눈이 내리게 되며 11월 20~25일이면 겨울에 접어든다.
일반적으로 추워지는 시기에 수능이 잡힌다. 그러니 당연히 수능일도 추워질 확률이 높은 것이다. 실제로 1년을 통틀어 수능 직전의 열흘 남짓한 기간에 기온이 가장 빨리 떨어진다. 게다가 한반도는 동위도에서 가장 추운 겨울 날씨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훨씬 높은 영국 같은 서안 해양성 기후 지역에서는 한겨울에 기온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수능날 날씨보다 약간 추운 정도밖에 안된다.
수능을 치는 날은 아침 일찍 나온다는 점도 큰 이유다. 일반적으로 새벽 시간은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고 땅이 차갑게 식기 때문에 하루 중 가장 추운 시간이다. 평상시 아침에 출근, 등교하는 사람은 보통 7시~8시 쯤 집에서 나서는데 수능 당일엔 새벽 6시~6시 반쯤 나서니, 같은 시기여도 온도가 더 낮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갑자기 추워졌다고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사실 수능한파는 수능장까지 이동하는 데에만 영향을 준다. 고사실 내에서는 난방을 강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고시장 밖에서는 너무 춥게 입지만 않으면 내부 난방은 괜찮다. 오히려 시험장 안에서는 난방 때문에 졸음이 오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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