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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저 맘에 안들죠?" 예원 이태임 사건 총정리!

by 라쿤 포스트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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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원본영상에 나오는 예원

 

 

"언니 저 맘에 안들죠?" 예원 이태임 사건 총정리!

 

 

"언니 저 맘에 안들죠?"

 

이 사건은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퍼부은 욕설로 인해 촬영이 중단되면서 시작됐다. 초기에는 예원에게 욕설을 한 이태임만 비난받고 끝나는 듯했지만, 중간에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급반전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또한 이로 인해 디스패치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하락했다.

 

 


출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1. 사건의 발단

 

 2015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이태임이 예원에게 일방적으로 욕설을 퍼부으며 트러블을 일으킨 후 하차를 결정한 것이라는 기사가 논란이 됐다. 기사에 따르면 촬영 도중 같이 촬영을 하고 있던 예원이 물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에게 괜찮냐고 묻자 이태임이 갑작스레 예원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전혀 화를 낼 만한 상황이 아니었어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당황했다고. 이러한 기사가 공개되자 큰 반향이 있었다.

 

 

토토가로 최고치로 올라온 예원의 인지도와 대비되게 이태임은 영화 관련 개런티 루머로 이미지는 바닥을 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포털을 비롯한 대다수 커뮤니티 반응은 예원에게 호의적이었다. 더불어 디스패치의 기사로 한 여자 연예인을 매장 시키는 방향으로 끝나는 듯했다.

 

 

한편 '띠과외' 측에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출연을 중단한 것이 맞으며, 욕설 논란에 관해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 같이 있었던 이재훈, 예원 측에서는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시 상황에 대해선 설명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태임(좌) 예원(우)

 

 

이후에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이태임은 띠동갑 녹화일에 사전 연락 없이 하루 펑크를 냈다고 한다. 제작진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타제국과의 협의 후 예원을 섭외한다. 현장에 도착한 예원은 수영은 할 줄 몰라 재훈과 육상에서 촬영을 하였다.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띠과외 촬영장에 도착한 이태임은 사전 고지나 협의 없이 대체 인력인 예원이 투입된 채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보게 된다. 그대로 촬영은 계속 진행되고 겨울바다에 물질을 촬영하러 들어갔던 이태임은 촬영 중 함께한 해녀할머니에게 자신이 촬영한 영화며 드라마 등이 모두 평가가 안좋았다며 무척 슬퍼했다고 한다(제주도 해녀할머니의 증언).

 

 

그런데 물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에게 예원이 춥지 않느냐면서 안부를 물었는데, 이태임이 순간 반말을 한 것으로 잘못 듣고 왜 반말을 하느냐며 거친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 논란의 핵심이다.

 


 

 

 

2. 양측 입장발표

 

당사자인 예원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욕설을 들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태임은 이에 대해 욕설을 한 건 사실이고 이는 잘못했지만, "뜻대로 안 되는 녹화 상황에 기분이 나빠져있던 상태에서 그 친구가 '뭐'라고 반말을 하자 폭발했다"라고 말했다. 이태임 측에선 예원이 '괜찮냐'고 물었던 적이 없고 '뭐'라고 반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예원측에선 반말한 적 절대 없고, 당시 카메라까지 돌던 상황인데 어떻게 함부로 대할 수 있겠냐며 부인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태임은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하차 의사를 밝혔다. 관계자의 말로는 제작진에겐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하며, 해당 드라마의 PD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윽고 제작진은 바로 하차하는 게 아니라 분량을 자연스럽게 줄여나갈 거라고 밝혔다.

 

이후 여론은 예원쪽으로 기울었으며 이태임은 매장되는 듯했다.

 


 

녹취록 영상 (사건 원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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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녹취록 공개와 반전

 

그런데 3월 27일, 사건의 동영상 원본이 공개됐다. 그리고 디스패치가 편파적인 왜곡, 분란 조장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녹취록 공개 이후 역풍은 엄청났다. 실제로 이태임이 욕설을 한 것은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태임과 예원에게 향했던 (극성팬 이외의 대다수의) 여론이 정반대가 될 정도. 그만큼 디스패치의 기사와 실제로 드러난 진실의 격차가 엄청났다.

 

 

아래는 영상에서 밝혀진 그들의 대화 전문이다(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녹취록>

(이태임이 겨울 바다에서 잠수를 끝내고 제작진들 노닥거리고 있는 곳으로 돌아온 상황)

태임: 안녕~
예원: 추워요?
태임: 어 너무 (추워) 너 한 번 갔다와봐.
예원: 안 돼.
태임: 넌 싫어?
예원: ...
태임: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
예원: 아니아니.
태임: 지금 너 어디서 반말하니?
예원: 아니, 아니.
태임: 지금 내가 우스워 보이니?
예원: 추워가지고. 아니에요~
태임: ...
예원: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태임: 눈깔을 왜 그렇게 떠?
예원: 네?
태임: 눈을 왜 그렇게 뜨냐구?
예원: ...
태임: 너 지금 아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지.
예원: ...
제작진: 응?
태임: 그지?
제작진: 응? 응? 응? 뭐라구?
태임: 쪼만한 X이 진짜
제작진: 왜그래 태임아?
태임: 반말해대잖아 반말.
예원: ...
제작진: 응? 응? 일단 나와봐.
태임: 이게 어디서 씨X년이 진짜.
예원: ...
제작진: 나와. 나와. 나오세요. 나오세요.
태임: (의미불명)... 쳐맞기 싫으면 눈 똑바로 떠.
제작진: 나와. 나와.
태임: 씨X...
제작진: 나와. 나와.
예원: 후우...
태임: 아이 씨X년이...
제작진: 왜 그래?
태임: (의미불명)
제작진: 실장님~ 유진형 실장님~
태임: 니는 내가 연예인인 걸 니 평생...
제작진: 유 유진형 실장님 어딨어요?
(불명): 아우...
(불명): (의미불명)

모두가 떠난 뒤 예원 혼자 남은 상황

예원: 하 저 미X년 진짜... 씨... 하아...

(여차저차 수습을 마친 상황)

제작진: 하나 둘 셋!
제작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제작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제작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예원: 왜 저래?
제작진: 너 아무 잘못 안 했어.

 

녹화본을 통해 이태임 측의 말처럼 쌍방과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버렸다.

 

처음 이태임이 말을 건넬 때까지는 험악한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예원이 먼저 반말을 했으며, 이후 이태임이 "남이 (고생)하는건 괜찮고 너는 싫어?", "어디서 반말하니?" 등 막말까지는 아니지만 가볍게 갈궜다.

 

그리고 예원이 존댓말로 말을 고치고 잠시 후 침묵이 흐르며 상황이 정리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원 쪽에서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라고 재차 시비를 걸었다. 이후 이태임이 폭발해서 예원에게 욕을 했으며, 상황이 끝난 후 예원도 본인 앞이 아니라지만 사람들 앞에서 이태임 욕을 했다.

 

이태임 (출처: 금쪽같은 내새끼랑)

이태임 은퇴

 

디스패치는 이후 베트남 해녀의 언어 실력을 탓하는 애매한 사과문을 SNS에 올리고 한 발 뒤로 빠지려 하면서 더 거센 비난을 받았다. 또한 '이태임에 수건 건넸다가 욕설 세례... 반말한 적 없다', '예원은 결코 이태임에게 반말을 한 적이 없다.' 며 '촬영 당시 이태임 씨가 물에서 나오자, 수건을 건네며 "괜찮으세요?" 라고 물었을 뿐. 반말도 마찰도 없었다.' 라는 거짓말을 했던 예원과 예원의 소속사에게도 헬게이트가 열린 건 당연지사.

 

 

한 달이 넘게 구축된 여론이 한 순간에 대격변을 일으킬 만큼 녹취록 공개의 여파는 굉장했다. 녹취록 이전과 이후 상황이 달라도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방적 과실, 즉 예원의 도발이므로 예원만의 잘못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 두 사람 사이의 반말과 욕설은 순간의 다툼이고 개인의 영역이라 넘어간다 해도,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예원 측의 거짓말이다. 영상을 보면 앞서 예원 측이 "결코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완전히 달랐다.

 

예원 (출처: 강심장)

 

 

이후 이들은 오랜 공백기를 거쳐 서로 화해를 했으며 각자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