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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딩크족 현상] 경제, 가치, 그리고 선택의 자유

by 라쿤 포스트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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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딩크족 현상] 경제, 가치, 그리고 선택의 자유

 

한국 사회에서 딩크족(DINKs) 현상은 점차 더 주목받고 있다. "DINKs""Double Income, No Kids"의 약자로, 양 측의 배우자가 모두 수입을 가지고 있지만 자녀를 가지지 않는 가정을 뜻한다. 한국 사회에서 딩크족 현상이 더 많아지고 있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여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한 주제이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들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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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적 요인, 안정성과 자유

 딩크족 현상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 안정성과 자유라고 할 수 있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같은 경제적 압박이 가족 구성원을 늘리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딩크족 부부는 양 측의 수입을 확보하면서 비교적 풍족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실제로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여행, 레스토랑, 문화 활동, 취미 등을 즐기며 개인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딩크인 부부 중 일부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자라온 환경을 생각하면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생각보다 많았다. 자신이 어렸을 적 부모님의 모습이 훗날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을 때, 안그래도 힘든 살림에 자신을 키워내느라 갖은 고생을 했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는 것. 

 

 더군다나 아이를 가지면 현재 자신의 직장이 원치 않는 곳이거나 하더라도 참고 다닐 수밖에 없다. 물론 그것이 상쇄될 만큼 아이는 사랑스럽겠지만, 원치 않는 일을 하는 고역 또한 상당한 고통임은 분명하다. 반면에 아이를 갖지 않으면 부양 인구가 없기에 이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2. 직업, 커리어가 아이보다 우선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교육과 경력 발전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딩크족 부부 중 일부는 아이를 양육할 시간에 자기계발 등을 통해 자신의 발전에 집중하기를 원한다. 고등 교육이나 직업 경력을 쌓는 동안 자녀 계획을 미루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계획이 없는 부부도 많다. 

 

 

3. 사회적 변화와 인식

 한국 사회에서는 가족 구성과 역할에 대한 인식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자녀를 가지는 것이 가정의 의무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자녀 없는 가정도 사회적 별로 이상하지 않은 현상이 되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딩크족 부부가 사회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자녀를 가정에 추가하지 않는 선택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딩크족 부부는 사실 가족에 대해서 생각이 없어서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깊은 고민을 거친 사람들이 많다. 자녀를 가지는 것은 거대한 책임이 수반되는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또한 일생에 걸쳐 금전적, 정서적, 시간적으로 큰 투자를 요구하며, 선택을 돌이킬 수도 없다. 딩크족 부부 중 일부는 이러한 책임을 느끼기 이전에 자신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먼저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4. 자녀 중심적 사회에서 벗어나기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가족과 자녀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 왔다. 우리 어릴적을 생각해 보자, 부모님들이 얼마나 우리 삶에 과도한 간섭을 하고 목매어 왔는가. 한국은 심지어 엄마가 자식의 전공부터 직업까지 설계도면을 그리는 나라다. 생각해보면 불과 100년 전 까지만 해도 남편, 아내의 얼굴조차 모르고 부모님이 집어주는 사람과 결혼을 했던 시절이었다. 우리나라는 이제 변할 때가 되긴 했다. 일부 딩크족 부부는 이러한 사회적 압박과 기대를 벗어나기를 원한다. 자녀를 키우는 것이 자신의 가치나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딩크족 부부는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삶에 주체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5. 결론

 사실 중요한 것은 딩크이니 뭐니 하는 용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갖던 가지지 않던 개인의 행복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한 자발적 선택'이라면 어떤 선택이든 상관없다. 정말로 중요한 건 곁에 누가 있든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잘 지내고 행복하게 사는 게 아닐까? 그게 아이든 배우자든 반려동물이든 전통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삶의 형태를 갖추어 나가며 살아간다면, 헬조선인 우리 사회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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