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그러나 행복했던 패티김의 가족사
패티김은 찬란했던 한 시절을 대표하는 아이콘과 같은 가수다. 우리는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에 대한 회상에 잠기곤 한다.
무대에서 항상 빛나던 패티김에게도 아픈 가족사는 있었다. 오늘은 전설적인 가수,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는 영원한 우상 패티김의 가족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1. 첫 결혼, 이별의 아픔
패티김은 원래 길옥윤과 1966년에 결혼했으나 1973년에 이혼했다. 길옥윤과의 이혼 이유는 성격 차이였다.
패티김은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사람이었다. 술이나 담배는 아예 입에 대지도 않고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똑같은 시간에 자고 똑같은 시간에 밥을 먹을 정도로 칼같은 성격이었다.
그러나 패티김과는 달리 길옥윤은 술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만취된 상태를 보여주곤 했다. 게다가 도박을 즐기고 여러 의미로 굉장히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었던지라 금슬이 좋기 힘들었다.
길옥윤과의 슬하에서 장녀 최정아를 낳았다.(딸의 이름이 최씨인 이유는 길옥윤의 본명이 '최지정'이기 때문)
이혼 이후 패티김은 딸을 자신이 데려가 키웠다.
2. 재혼, 다시 찾은 행복
길옥윤과의 이혼 이후 1976년 이탈리아 사람인 아르만도 게디니(Armando Ghedini)와 재혼했다. 아르만도 게디니와는 현재까지도 백년해로 중이다.
슬하에 2녀가 있지만 큰딸 최정아(1968년 11월 13일~)는 앞서 말했듯 전남편 길옥윤의 딸이고 둘째딸 카밀라 게디니(Camila Ghedini, 1978년 12월 30일~)는 현재의 남편인 아르만도 게디니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최정아는 현재 유엔 난민기구에서, 카밀라 게디니는 미국에서 웨딩 플레너가 되었다.
3. 사랑으로 키운 두 딸 이야기
장녀 최정아도 엄마와 같이 영국 사위 윌리엄스와 결혼했다. 이로써 패티김의 후손은 장녀 최정아를 제외하고 전원 백인 혼혈이 되었다. 다만 장녀 최정아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차녀 카밀라 게디니는 이탈리아 혼혈로 빼어난 미인에 키까지 커서(171cm) 모델을 연상시키는 외모를 지녔다. 2003년에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가수 패티김의 딸이라는 점이 화제가 되었으며, 데뷔하기 전에 팬클럽이 형성되는 등 반응이 좋았다. 데뷔앨범 역시 당시 유명했던 유정연, 업타운의 정연준, 러브홀릭의 강현민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카밀라는 미국 정서와 맞지 않는 한국 연예계의 시스템과 문화를 많이 어려워 했다. 자신의 음악 지향점과 맞지 않는 장르를 강요받는 등 당시의 한국의 문화와 시스템에 많은 시련을 겪었다. 그로 인해 결국 1집을 이후로 가수활동을 그만둔다.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웨딩플래너로 전직한 후 정착해서 살고 있다.
최정아와 카밀라는 아버지가 다른 이부자매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친자매 이상으로 좋은 우애를 과시하고 있으며, 최정아는 새아버지 아르만도에게 새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효도를 다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항간에서 패티김 별세, 패티김 남편 별세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 둘은 여전히 건강하게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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