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어떤 도시일까? 대구 아파트 투자 전망은?
인구 236만 명의 거대도시 대구는 대구경북권 최대 소비도시, 교육도시다. 인구 규모로만 따지면 서울, 부산, 인천에 이어 4번째로 큰 도시다.
동대구역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철도 이용객 수를 자랑하며, 대구에는 동성로라는 유명 상권지를 품고 있다. 아쉬운 점은 대기업과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자리는 부동산 가치를 판단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대구는 이 모든 것을 뒤덮는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학군'이다.
대구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수성구 범어4동과 만촌3동은 매년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의대, 치대, 한의대를 다수 보낼 정도로 전국구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비록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대구순환선과 엑스코선 등 앞으로 기대되는 교통호재를 비롯해 압도적인 학군을 가지고 있기에 지방 부동산 투자시 대구는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다면 대구 아파트, 부동산 투자 유망지역은 어디일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대구 최고 학군지 : 범어4동, 만촌3동, 황금1동
대구 아파트 투자에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대구 부동산은 지하철 2호선 위주로만 투자하라"는 격언이다. 그 이유는 2호선이 대구의 중심 수성구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수성구 안에서도 범어4동과 만촌3동은 강남 대치동, 양천구 목동과 함께 대한민국 3대 학군지로 꼽힌다. 경신중학교와 경신고등학교는 대구 최고의 학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외에도 동도중학교, 정화중학교, 대륜고등학교, 대구여자고등학교, 정화여자고등학교 등 최상위권 학교가 다수 위치해 있다.
이와 같은 학군의 우수성은 수성구청역을 중심으로 달구벌대로와 골목길 사이사이에 빼곡히 들어선 학원가가 뒷받침해주고 있다. 단순히 대입만 준비하는 것이 아닌, 초등학교와 중학교, 재수종합, 예체능, 심지어는 공무원 학원까지 모든 범위의 교육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의 학원가가 있다.
법원과 검찰청, 수성구청, 구립도서관, 야시골공원, 범어공원 등 정주 인프라도 훌륭해 2호선 범어역은 대구의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향후 엑스코선과 순환선이 개통된다면 더욱 많은 수요를 빨아들일 전망이다.
현재 범어4동과 만촌3동에는 힐스테이트범어와 범어SK뷰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아래쪽으로 을지맨션과 경남타운, 범어목련 등은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만촌동에서는 만촌자이르네가 대장 아파트로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황금1동은 범어4동, 만촌3동 만큼은 아니지만 대구 내에서 인정받는 학군지 중 하나다. 학원가가 많지는 않지만 명문인 경북고등학교가 있으며 정화중학교, 동도중학교로도 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어4동, 만촌3동 다음 선택지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제2학군지 : 월성지구, 월배지구
월성지구와 월배지구는 성서산업단지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대구에서는 오른쪽의 월성동 일대를 구월배, 왼쪽의 준신축과 신축 주거벨트를 신월배라고 부른다.
수성구에 이어 대구 제2의 학군지와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월성지구와 월배지구 중앙의 조암로를 따라 수많은 학원이 있다. 이 일대에서는 월서중학교와 조암중학교가 가장 인기가 많다.
학군 이외에도 학산공원, 이마트, 홈플러스, CGV, 롯데백화점 등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성서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일자리 접근성이 우수하다. 월성지구와 월배지구는 성서지구에는 없는 신축, 준신축 아파트들이 있어 전세수요 또한 매우 많은 지역이다. 직주근접, 제2의 학군지로써 월성지구와 월배지구는 반드시 눈여겨봐야 하는 지역 중 하나다.
복현동, 신암동, 신천동
복현동은 동대구역 위쪽에 위치한 구도심이며, 최근 신축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조금씩 인식이 바뀌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가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철도 교통의 혜택을 못받는 지역이었으나 엑스코선이 복현동 위쪽으로 지나갈 예정이어서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복현오거리를 중심으로 오른쪽 신축들이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복현동의 위쪽에는 검단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뉴코아아울렛, 코스트코, EXCO, 대불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신암동은 복현동과 같이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대학교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관련 상권들이 잘 형성되어 있다.
신암뉴타운으로 재건축,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어왓으며, 그중에서도 대구 파티마병원이 위치한 파티마삼거리를 중심으로 들어설 단지들이 시세를 선도할 예정이다.
신천동의 핵심은 동대구역이다. 동대구역은 경부선 고속철도 연결로 KTX, SRT가 정차한다. 현재 공사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는 일자리가 부족한 대구에서 일자리가 풍부한 구미, 왜관으로 나갈 수 있는 핵심 노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잇다.
여기에 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등 쇼핑, 문화, 교통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다. 때문에 동대구역에 가까울수록 부동산 가치가 올라간다. 많은 사람들이 센트럴시티자이, 더샵센터시티, 반도유보라를 선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앙의 동구대로에는 대구콘텐츠코리아랩, 다수의 회계법인, 한국수출입은행, 대구무역회관,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등의 동대구 벤처밸리가 형성되어 있다. 신천동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수성구 범어동 인프라를 이용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신천동 아래쪽에는 현대아울렛이 위치해 있으며, 2024년에 입주한 더샵디어엘로는 이 일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지로 꼽힌다.
침산동, 대구역 일대
침산동에 있는 아파트는 대부분 1990~2000년대 초에 지어진 구축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침산동 왼쪽의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을 중심으로 대구제3일반산업단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등이 있으나 현재는 많이 쇠퇴하여 일자리로서 의미는 크지 않다.
침산지구는 칠곡지구와 함께 대구 북구에서 가장 큰 주거벨트로 대구의 도심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1호선 대구역을 아래에 두고 있으며 대구복합스포츠타운, DGB대구은행파크, 대구시립북부도서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명성푸르지오를 중심으로 연식이 적은 순으로 선호도가 높다. 대구역 방면으로 내려갈수록 주거지로서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 대구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입주가 모두 끝나면 태평로를 중심으로 대구역 인근에 대한 입지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언덕역 일대
청라언덕역은 대구 중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청라언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언덕이 있기 때문에 경사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리 높지는 않다.
청라언덕역에서 오른편으로 현대백화점, 동화백화점을 기점으로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 상권이 시작된다. 그러나 동성로 인근은 주거지로는 선호되지 않는 편이다. 중구의 주거 중심지는 청라언덕역 인근이다.
청라힐스자이, 남산자이하늘채, 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등의 단지가 앞으로 청라언덕역 일대의 시세를 선도할 예정이다. 보성황실타운은 구축이지만 대형평수가 있기 때문에 과거 부자들이 살았던 단지로 유명하다.
이 일대에서 아쉬운 건 학군이다. 상권은 발달해 있으나 학원가나 학군지가 형성되지 않은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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