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신축 과공급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처참한 수준이다.
중구나 동구의 좋은 입지의 아파트들도 마피가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이 와중에 수성구 파동 변두리 입지에 분양한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KCC에서 건설한 브랜드 아파트에, 총 755세대라는 비교적 대단지 아파트지만,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입지로 인해 외면받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대구 수성포레스트스위첸의 입지와, 투자가치에 대해서 분석해보려고 한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입지 분석
부족한 교통 인프라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지만, 역세권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다.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까지 도보 접근성이 부족해 자차 이용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수요층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다.
또한 수성구 내에서도 이미 잘 갖춰진 범어동이나 만촌동과 달리,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이 위치한 지역은 교통망 확장 계획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향후 광역철도망이 확충된다는 논의가 있지만, 스위첸이 위치한 곳은 메인 도로에서도 꽤나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교통망으로 인한 호재 효과를 누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생활 인프라 부족
수성구는 대구 내에서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평가되지만, 수성구에서도 변두리 지역에 위치한 파동은 주변 상업시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대형마트, 백화점, 문화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량 이동이 필수적이며, 가까운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자연 친화적 환경, 그러나 외진 느낌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광고에는 자연 친화적 환경을 강조하지만, 이는 도심과의 거리가 멀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다.
임장을 가 보면 알 수 있지만, 주변에 녹지가 많아 공기는 굉장히 맑다.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점이지만, 주변에 병원,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은 매우 아쉽다.
하지만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이는 앞으로 서서히 해소될 것을 보인다. (주거밀집지역들은 결국 생활 인프라들이 갖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
투자가치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현재는 대구 신축 아파트 과공급으로 인해서 파동 스위첸도 외면받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까?
지금은 좋은 입지에도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이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고 있으나 투자 가치를 따져보면 외면 받을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는 2가지가 있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할인분양
파동 스위첸 분양가는 평형대와 층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84㎡타입 기준 초기 분양가가 5억원 대였다.
그러나 매수 수요가 지독하게 없어 현재는 할인 분양을 통해 4억 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1억 수준의 할인 분양을 진행중인 것이다.
광역시 신축 아파트를 4억 원 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는 솔직히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재건축 분담금 이슈만 봐도 알 수 있다. 구축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데 분담금이 세대당 2억~3억씩 들어가는 시대다.
앞으로 공사비용, 인건비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을 놓고 봤을 때 할인된 분양가는 정말 저렴한 수준이라고 본다.
부동산은 같은 흐름으로 움직인다
대구 전역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가장 수요가 많은 범어동, 만촌동과 같은 지역과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한 동대구도 거의 같은 흐름으로 움직인다.
서울, 경기도, 경북, 부산 부동산 가격이 다른 사이클로 움직일 수 있지만, 보통 같은 지역 내에 있는 아파트들은 비슷한 흐름으로 시세 변동을 가진다.
다만 수요가 다른만큼, 범어동 아파트가 40% 상승할 때 동대구 아파트는 20~30% 상승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파동 스위첸도 현재는 외면을 받고 있지만, 향후 대구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상승기가 온다면 파동 스위첸도 당연히 상승하는 날이 올 수밖에 없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의 입지적 한계와 부동산 가치에 대해서 분석해보았다.
지금 당장은 대구 부동산에 공포가 가득하지만 모든 투자가 그렇듯 공포가 가득했던 시점이 최저점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점과 가치판단은 결국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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