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어떤 도시인가? 세종시 부동산 전망은?
세종시는 인구 38만 명의 행정중심복합도시다. '행정중심복합도시'란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조성되는 신행정도시를 뜻한다.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및 그 소속기관이 이전하여 행정기능이 중심이 되는 복합도시라고 할 수 있다.
세종은 2028년 국회의사당 이전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인구 80만 명을 목표하고 있다. 6년 만에 인구를 42만 명을 늘리겠다니, 행정이 중심이 되는 도시인데 단기간에 이 정도의 인구를 늘리겠다는 계획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평균 연령37.7세, 출산율 1.1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미래 경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할 도시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많은 논란과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부동산 가치에 대한 논란이다. 세종시 특유의 낮은 전세가율과 맞물리며 앞으로도 세종 아파트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업계에서 계속 회자될 것이다.
때문에 소액 투자로는 접근기는 거의 불가능한 지역이다. (전세가율이 낮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가의 갭이 크다는 뜻이기 때문에 전세입자를 구한다고 해도 그만큼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
그러나 부동산은 결국 사이클이다. 때문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젠가는 반드시 오기 때문에 그때를 대비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세종시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 입지가 좋은 곳과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세종시에는 크게 3개의 생활권이 있다. 지금부터 생활권별로 세종시 부동산 가치와 전망에 대해서 한번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자.
1생활권 - 도담동, 아름동, 종촌동
1생활권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지역은 도담동이다.
현재 세종시에서 가장 인기 많은 중학교인 '양지중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하나 아쉬운 점은 도담동에서 양지중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는 곳은 '도램마을9단지, 14단지'뿐이라는 점이다. 또한 상권이나 학원가가 아름동에 밀린다는 점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담동의 최대 장점은 정부청사와 가깝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진동에 입주할 신축 아파트들 때문에 당분간 도담동 아파트 가격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종은 시 전체가 동일한 인프라를 배치받아 설계된 도시다. 때문에 입지적으로 밀리게 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도담동에서는 도램마을9단지와 14단지를 주목해야 한다. BRT(Bus Rapid Transit)정류장 역시 이 부근에 위치하는 만큼 앞으로도 도담동 내서 가장 좋은 입지를 고수할 전망이다.
아름동은 도담동 못지 않게 1생활권에서 가장 선호되는 곳으로, 1생활권 최대의 학원가를 가진 지역이다. 세종시립도서관(행정상으로 고운동이지만 아름동 주민들이 많이 이용)을 포함해 '아름중학교'가 있고, 위쪽으로는 '세종국제고등학교'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다.
종촌동은 아름동 아래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가운데 지나가는 '제천'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상권, 학원가는 제천근린공원 오른쪽에 위치한다. 그리고 CGV가 있는 종촌중학교 오른쪽에 조그만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2생활권 - 다정동, 새롬동, 나성동
다정동과 새롬동은 세종시에서 가장 많은 아이들, 학부모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새롬동은 세종 내에서 최대의 학원가, 최고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다정동은 새롬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 양질의 학원가를 갖추고 있다. 다정동은 가온마을5단지와 8단지 사이에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새롬동은 새롬초등학교 ~ 새롬고등학교, 새뜸초등학교 ~ 새뜸중학교 사이에 정주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다.
특히 새롬동은 전국구 최고 선호단지인 새뜸마을10단지가 있다. 소형 평수부터 54평의 대형 평수까지 다양한 형태를 갖춘 아파트다.
다정동, 새롬동이 최고의 정주여건을 담당했다면 나성동은 세종시 최대 상권을 가지고 있으며, 유일한 유흥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나성동의 거주단지는 초고층 주상복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뉴욕과 비주얼이 비슷한 도시경관을 가지고 있다.
나성동 중앙에는 기다란 형태의 복합상가 '마크원애비뉴'가 있다. 현재는 공실률이 크지만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유흥 상가가 자리할 수 있는 지역인 만큼 공실 문제는 빠른 시간 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나성동의 거주단지는 모두 주상복합에 초고층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희소성을 가지고 그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생활권 - 보람동, 소담동
정부청사가 위치한 1생활권이 대한민국 중앙 정부의 행정을 담당한다면, 3생활권은 세종시청과 시의회가 위치한, 세종시 자체 행정을 담당하는 곳이다.
3생활권 가장 왼쪽에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코스트코가 있는 대평동이 위치한다. 그러나 투자적 관점에서는 대평동보다는 보람동과 소담동이 투자 가치를 가진다.
보람동과 소담동에서도 금강뷰 매물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이 단지들 옆에는 수변공원이 있어 그 가치가 높다.
BRT가 지나가는 한누리대로 아래쪽단지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때문에 사회초년생, 신혼부부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누리대로 위쪽은 금강뷰와 수변공원 때문에 3생활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3생활권은 대전의 유성구와 가깝다. 대전에서 3생활권으로, 또는 그 반대로 3생활권에서 대전으로 출퇴근을 하는 인구도 적지 않다. 그래서 3생활권의 아파트를 구매한다면 인접지역인 대전의 부동산 수요와 공급 또한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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