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어떤 도시인가? 아산시 부동산 전망
아산시의 인구는 34만 명이다. 단일 도시로는 큰 규모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천안과 사실상 생활권과 일자리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미래 전망이 매우 밝다.
아산, 천안의 인구를 합하면 100만 명이 넘는다. 천안과 아산을 통합하여 광역시로 만들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산은 1990년 현대차와 삼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아산의 '탕정신도시'는 충남권 최대의 택지 개발이다. 이 개발로 인하여 앞으로도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시의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에는 이유가 있다. 먼저, 아산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KCC, 코닝, 한화그룹, 신도리코, 만도, 농심, 유성기업 등 굵직한 기업들만 나열해도 이 정도다.
이러한 대기업들 이외에도 그와 관련된 계열사, 하청기업 등 다양한 일자리들이 풍부하다. 향후 탕정신도시 입주로 인해 엄청난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그 시기만 지난다면 탕정을 대표로 한 아산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더 상승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아산시의 전반적인 부동산 전망은 어떨까? 아파트 투자를 한다면 적절한 지역은 어디일까? 탕정신도시 이외에도 가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지금부터 아산 부동산 전망을 구역별로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자.
아산의 중심, 탕정면
아산시의 중심 지역은 당연히 탕정면이다.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만, 향후 엄청난 규모의 탕정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탕정면의 생활권은 크게 2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1구역은 삼성디스플레이 아래쪽의 탕정 삼성트라팰리스 생활권과, 2구역은 1호선 탕정역 인근의 생활권이다.
1구역인 탕정삼성트라팰리스는 거주자의 90%가 삼성에 재직하고 있다. 그야말로 삼성 기숙사 같은 아파트 단지다. 단지 정문으로 조그만 상권과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다.
단지 뒤쪽으로는 충남외국어고등학교, 탕정중학교, 탕정초등학교가 위치한다. 없는 게 없는 컴팩트한 상권과 학교 통학의 편의성 등 실거주 요건은 탄탄하고, 실제로 거주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탕정면 행정복지센터 뒤쪽으로 '아산 지중해마을'이라는 지구가 형성된 뒤로는 먹자 상권까지 발달되고 있다.
2구역인 1호선 탕정역 아래쪽은 지웰시티센트럴푸르지오 1~3단지가 대장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대가 천안 신불당과 맞먹을 정도로 높다. 인프라가 한창 조성되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그 오른쪽 용연마을과 연화마을에는 구축 단지들이 위치해 있는데, 향후 탕정역 인근으로 상권과 학원가가 조성된다면 이곳 역시 입지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개발이 예정된 배방읍
배방읍은 아산에서 탕정면 다음 입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탕정면 바로 왼쪽에 붙어 있는 지역으로, 1호선 배방역 아래쪽으로 주거벨트가 형성되어 있다. 배방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비롯한 신축 단지들이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기존의 주거 중심지는 배방푸르지오와 중앙하이츠오르젠1~2단지였다. 이 단지들 사이의 배방사거리를 중심으로 상권과 학원가 등 주거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배방역 아래로 중심 인프라가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배방읍 오른쪽에는 북수지구계발계획과 월천도시개발구역이 있다. 아직 시간은 더 필요하겠지만 만약 두 택지 조성이 완료된다면 탕정면과의 시너지도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아산테크노밸리 택지지구, 둔포면
특히 아산 부동산 가치에 대해서 논하다 보면 탕정, 배방만을 이야기하는데, 둔포면의 아산테크노밸리 택지지구 또한 지속적으로 눈여겨봐야 하는 곳 중 하나다.
이곳에는 현재 라인건설의 이지더원만 입주해 있다. 연식이나 입지적 측면에서 다른 단지들과 차이가 크지는 않다. 학령기 아이를 둔 부모들은 3단지, 5단지를 선호한다. 그리고 유흥 상권과의 접근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2단지와 4단지를 더욱 선호한다.
1~4단지 사이에 있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주거 인프라와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 단지 오른쪽으로 커다란 중앙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6단지 위쪽으로는 작은 저수지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실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실거주자 90%가 아산테크노밸리 근무자다. 때문에 거주자 평균 연령이 낮은 편이다. 둔포면은 행정구역상 아산이기는 하지만 물리적으로는 평택과 천안의 직산읍, 성환읍과 더 가깝기 때문에 그 곳들과 더 큰 영향을 주고받는다.
아산시 부동산 투자 가치는?
앞에서 말했듯이 아산은 바로 옆 도시 천안과 같은 생활권이라고 할 수 있다.
천안의 인구는 65만 6,500명, 아산은 34만 4,000명이다. 두 지역을 합치면 광역시 인구와 맞먹는다.
게다가 천안, 아산은 지방의 여느 광역시들 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하다. 때문에 젊은 인구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경제활동 인구가 그만큼 많으니 도시는 활력을 띤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인구가 급감하는 이런 시국에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지역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천안과 아산의 부동산 전망은 밝다.
천안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땅들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고,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외의 땅들은 거의 모두가 산지이기 때문에 개발이 힘들다. 여기서 더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재개발, 재건축이 동반되어야 한다.
때문에 반사적으로 평지인 아산의 개발이 활력을 띠고, 천안의 인구가 아산으로 많이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천안의 불당이 최고의 입지가 되었듯, 앞으로 아산에도 제2의 불당동이 생길 것이다.
2024년인 현재까지는 아직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전망이 좋은 도시인 만큼 현재부터 아산시의 부동산 시세를 항상 추적해야 한다. 투자의 제1원칙은 좋은 물건을, 좋은 시기에, 좋은 가격에 선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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