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요 파악의 최전선 : 미분양
주택 수요를 파악할 때 가장 좋은 지표 중 하나는 바로 '미분양' 물량을 파악하는 것이다.
'미분양'이란 건설사가 분양 승인을 받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했으나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즉,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사지 않았다는 뜻이다. 미분양이 되는 대표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아파트의 분양가가 비싸거나 분양 당시의 매수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두 가지 경우를 가정하여 미분양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보자.
첫 번째, 분양가가 비싸다는 말에는 여러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예를 들어 A아파트의 분양가가 7억 원인데, 인근에 있는 B아파트가 4억 원이라면?
당연히 A아파트는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비싸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물론 A아파트의 입지, 브랜드, 구조, 금융지원(대출 등) 등 종합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이 모든 요소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은 '가격'이다.
두 번째, 분양 당시 매수 수요 역시 매우 중요하다.
2008년~2014년에는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집을 구입하는 데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전세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있었고, 때문에 지금은 수십억 원 하는 아파트들도 분양되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회 전반, 지역 전반에 퍼진 부동산 매수 심리는 미분양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어느 지역의 수요를 판단하고자 할 때는 가장 먼저 미분양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만약 그 지역에 미분양이 있다면 분양가가 높아서인지, 매수 수요 부족 때문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 중 투자에 더 불리한 지표는 매수 수요 부족이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분양가가 저렴해도 매수하길 꺼린다. 보통 아파트 수요는 미분양> 신축> 준신축> 구축 순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가장 최전선에 있는 미분양 아파트의 매수 심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투자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미분양 현황을 파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 네이버 미분양
미분양 수치는 네이버에서 '미분양'만 검색하면 각 지역의 현재 미분양 수치를 알 수 있다.
게다가 어느 지역의 어느 아파트가 미분양이 났는지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호갱노노, 아실 등 다른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비해 더 자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미분양 수치만큼 중요한 것이 미분양 추이다. 앞으로 공급이 많아 미분양이 쌓일 지역보다는, 앞으로 공급이 없어 미분양이 해소될 것 같은 지역이 훨씬 투자하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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