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과 삶의 경계, 경계선 성격장애 증상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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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죽음과 삶의 경계, 경계선 성격장애 증상과 사례

by 라쿤 포스트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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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는 흔히 경계선 장애, 경계선 인격장애 등으로 불립니다. 오늘은 경계선 성격장애는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 그리고 경계선 성격장애의 대표적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계선 성격장애 대표사례

경계선 성격장애의 대표사례를 알아보자

 강OO(26세)씨는 외과 응급실에 실려 왔다. 면도칼로 양쪽 팔뚝을 여러 번 깊이 그었기 때문이다. 응급실에서 상처를 봉합했다.

그녀는 응급실 호출을 받고 온 정신과 의사에게 처음에는 퉁명스럽고 쌀쌀맞은 태도를 보였다.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들일 태세가 아니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녀는 애인과 서로 치고받을 정도로 싸웠고 애인이 이별 통보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 후 자해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압박을 느꼈고, 피가 흐르기 시작하자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녀는 여러 고아원을 전전하면서 자랐다.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기 때문에 세 남자에게서 낳은 세 명의 자식을 혼자 돌볼 수 없었다.

어느 고아원에서 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지만 무서워서 신고하지도 못했다. 그 당시 어머니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열네 살 때에는 심각한 거식증을 앓았다. 나중에 나쁜 약물에도 손을 댔다. 최근 몇 년간 끊임없이 여러 병원을 옮겨 다녔다. 툭하면 자살을 시도했다. 삶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를 위한 특별 병동에 입원했다. 이곳에서는 변증법적 행동 치료를 시행한다. 그밖에도 날트렉손을 처방하는데, 이 약은 자해 욕구를 억누를 수 있게 해준다. 두 달 뒤에는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퇴원을 해서 취업을 위해 미용사 직업 훈련은 받아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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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 증상 바로알기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는 자해를 하기도 한다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에서 견딜 수 없는 공허감, 불쾌감, 긴장 상태 또는 자기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에 시달린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는 어린 소녀는 자기 마음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마치 먹은 것을 다 토해낸 것 같기도 했고, 마치 녹초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고, 심한 독감에 걸린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했어요. 터지기 일보 직전의 감정을 느껴 저 자신도 제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었어요."

 

이런 불쾌한 감정은 떄로 너무 견디기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통계상으로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는 환자의 5~10%가 극단적 선택을 한다.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는 칼과 같은 예리한 물체로 팔뚝에 상처를 내곤 한다. 대개의 경우 이런 행위를 하는 동안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심지어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이런 행위를 한다고 해서 목숨을 끊으려는 의도는 아니다. '스스로를 느끼기 위해' 자신의 몸에 날붙이를 갖다대는 것이다.

때로는 부모와 생긴 갈등같이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동기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이러한 행위를 하는 학생들이 종종 병원을 찾고는 한다. 이러한 자해의 위험성을 내포하는 행위들은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한 남성 환자의 경우 다툼을 하는 경우가 잦다. 싸움에 말려드는 경향이 짙은 것이다. 그 와중에 다치는 일도 얼마든지 감수한다. 법을 어기는 일도 흔히 일어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가 그러한 공격적 행위를 저지르고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뇌의 화학적 장애 때문에 이런 일을 하기 전에 망설이게 만드는 문턱이 일반인보다 낮기 때문이다.

 

또한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의 절반 이상이 섭식장애도 가지고 있다. 즉 거식증이나 폭식증에 시달린다. 심각한 알코올 중독을 가진 환자도 많고, 나쁜 약물에 손을 대는 사람의 비율도 높다. 

 

그들은 견디기 힘든 공허감에서 벗어나려고 때로는 자해를 하기도 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가족이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하루 빨리 정신과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경계선 성격장애의 대표사례와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정신과 치료는 상담을 통해서 환자의 증상에 맞는 처방과 행동치료를 병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처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나 이러한 경계성 성격장애의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병행되지 않고 행동 치료만으로는 완치 가능성이 낮습니다. 때문에 전문의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고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드시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