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부터 이시하라 사토미?? 혐연 총집합!

'혐연'이라고? 생소한 단어인 게 당연하다. 하지만 어려울 것 없다. '흡연'의 반댓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혐연권'이란 '흡연권'의 반댓말이다. '흡연권'이 담배를 피울 권리라면, '혐연권'은 비흡연자의 건강을 위해 공공장소, 직장과 같은 공유 생활공간에서의 흡연규제를 호소하는 권리주장이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대치는 담배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애연가'는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담배를 유독 싫어하는 '혐연가'는 주목받지 못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현대사회까지, 담배를 혐오했던 사람은 누가 있을까?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자.

광해군: 신하들이 골초인 것에 매우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연장자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 하는 예법이 광해군의 지침에서 유래한다.
순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아버지 정조는 알아주는 골초였다.
나폴레옹 3세: 담배를 나쁜 해악이라 했지만 세금으로 매년 1억 프랑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꿀단지인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많은 수입을 안겨줄 수 있는 다른 걸 발견한다면 담배를 즉시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약 말곤 없을듯..)
고든 램지: 요리인으로서 요리의 향과 요리사의 미각을 훼손시키는 담배냄새를 혐오하는 것은 물론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 가정사가 있다.

아돌프 히틀러: 담배 뿐만 아니라 술, 여자에도 관심없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의 앞에서 담배를 필 수 없었으며, 독일 여성은 담배를 피지 말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을 독일 전역에 뿌렸다. 정말 독특한 양반이다..
무라트 4세: 술, 담배, 커피 등을 금지하고 스스로 암행하여 흡연자 색출, 흡연자 30,000명 사형.
루이 13세: 담배 매매를 금지함.
루이 14세: 담배를 혐오했지만 금지할 경우, 엄청난 수입을 포기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금지하지 않았다.
미하일 1세 표도르비치: 담배를 피우면 입술을 잘랐다고 한다.
우르바노 8세: 1624년에 담배를 피면서 코로 들이쉴 때 내는 소리가 오르가즘(??) 때 내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코담배를 흡입하는 자들을 파문하겠다고 위협했다.
블라디미르 레닌: 본래 젊은 시절 애연가였다. 어머니로부터 가족의 재산을 담배로 돈낭비나 하고 다닌다고 욕을먹고 금연했다. 말년에는 혐연가가 되어 이오시프 스탈린이 집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볼 때마다 빼앗아 꺼 버렸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친형이 술담배로 사망했기에 술과 담배를 혐오한다. 자기 자식들한테도 술담배를 금지시켰으며, 외교 만찬에서도 술담배 대신 커피를 선호하고 만찬이 있을때도 양해를 구하고 콜라를 마신다. (굉장히 의외인....)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어릴 적에 담배에 중독돼 집안의 돈을 훔치기까지 했다. 잘못을 깨닫고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며, 자서전을 통해 담배의 나쁜 점에 대해 서술했다.
레프 톨스토이: 본래는 골초였지만 담배가 인간의 영혼을 마비시키는 향략의 소도구라 여겨 금연을 결심한다. 1884년에 금연을 하려다가 실패했고 1888년이 되어서야 채식, 금주, 금연을 했다.
청 태종: 담배를 극혐해서 군령으로 담배를 피운 병사는 사형시켰고, 소지한 병사는 양에 따라서 사형하거나 유배보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속칭 날강두. 축구선수 중 대표적인 흡연 반대론자다. 자기 집에 손놈들이 담배피고 돌아다니는 게 싫어 흡연실을 따로 만들 정도로 담배를 혐오한다. 호날두는 세상에서 담배냄새를 가장 싫어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시하라 사토미: 일본 대표 미녀. 한때 잠시 흡연 의혹이 있었으나, 본인은 담배냄새를 매우 싫어한다고 방송에서 언급한 바 있다.
루시 페이지 개스톤: 시카고 반담배 연맹을 설립.
이소룡: 연기를 마셨다 뱉는 건데 사람들이 왜 피우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함.
조지 트래스크: 전미 반담배 협회를 결성. (왜 미국 애들은 이렇게 뭘 결성하는 걸 좋아하는지... ㅋㅋ)
츄: '지켜츄'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제작진이 담배꽁초를 언급했더니 ‘팔지를 말아야 돼요 그냥’이라고 말함. 그 후에 ‘담배 피우시는 분들 조심하세여! 진짜 걸리면 혼나여! ’라고 말했다.
이주일: 원래는 엄청난 골초였던 데다 아들까지 죽어 깊은 슬픔에 더 많은 담배를 피웠는데, 이 때문에 말년에 폐암이 발병하여 세상을 떠날 때까지 혐연자로 살았다.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을 정도다.

예성: 만성 신우신염, 아이돌로서 이미지 관리, 다이어트, 목 컨디션 관리 때문에 흡연을 매우 싫어하며 술도 싫어한다.
손아섭: 자기관리가 철저한 야구선수. 술, 담배는 물론 심지어 탄산까지 마시지 않는다.
서현: 담배 연기가 너무 싫어 담배를 아예 먹어버려 아버지가 담배를 끊게 만들었다.
이승엽: 술도 거의 안마시고, 담배는 아예 안피운다. 흡연을 하는 선수에게 금연 조언을 많이 했으며, 실제로 구자욱처럼 담배를 끊은 선수도 있었다.
사토 타케루: 주변 동료들만 봐도 흡연자가 대다수. 하지만 본인은 담배를 굉장히 싫어한다.
옥주현: 강호동에게 호통 쳐서 담배 끄게 만든 일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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