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중독은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와 지원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죠.
아래는 병원 방문 이전에 자신이 알콜 중독인지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지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전문가와 상담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알콜중독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의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알콜중독이 의심되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1. 음주량이 많거나 음주 빈도가 잦다
- 일주일에 음주 횟수가 4회를 넘어가거나 소비한 술의 양이 자기 주량의 네 배가 넘어간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단 증세가 나타난다
-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 공포, 흥분, 식욕부진,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음주를 중단했을 때 발생한다면 중독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술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이 생긴다
- 가족, 친구, 직장 등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컨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직장동료와 다툴수도 있고, 말 실수를 하는 등의 사고를 종종 일으킵니다. 이러한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추행, 폭행 등을 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자기 통제 불능
- 음주를 조절할 수 없고 음주에 대한 욕구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5. 건강 악화, 생활 패턴이 망가짐
- 술을 자주 마셔서 만성 피로가 생긴다거나 너무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생활 패턴에 지장이 생기는 정도에 이른다면 알콜 중독을 의심해야 합니다. 일시적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고, 통제할 수 없다면 병원을 반드시 방문해야 합니다.
6. 급격한 체중 감소 또는 증가
- 음주로 인해 급격한 체중 변화가 있는 경우 중독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7. 다른 신체 질환이 발병한다
- 간장, 심장, 신장 등과 관련된 신체적 질환이 발견된다면 알콜의 과잉 섭취로 인해 발병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알콜중독, 정확한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대부분의 정신과적 질병과는 다르게 다양한 검사를 하게 되는 게 알콜중독의 특징입니다.
알코올의존검사(AUDIT-K) 같은 설문지 테스트를 통한 검사가 있지만, 알콜중독자들의 경우 이러한 설문지를 통한 검사는 신빙성이 크게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과에서 하는 신경학적 검사, 뇌파 검사와 뇌 MRI 검사와, 내과에서 하는 혈액검사를 하게 됩니다.
알코올 의존은 정신과에서 주로 다루지만 알코올 의존자들의 대부분의 경우는 정신과에 부담감을 매우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신경과, 내과, 가정의학과 같은 과에서도 알코올 의존증에 관련된 검사들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항갈망제나 안정제, 수면제 같은 약들의 처방도 가능합니다. 더 심각한 경우엔 신경과가 운영하는 요양병원에 입원할 수도 있죠. 다만 이런 병원은 주로 치매 노인들을 입원시키는 곳이라 입원 자체가 힘들긴 합니다. 기존 정신과나 알코올 전문 병원들이 운영하는 요양병원들은 입원하긴 쉽지만 환경이나 응급 상황 대처 능력 등이 좀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콜중독 자가진단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자가진단 항목들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담하고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알콜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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