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은 어떤 도시일까? 창원 부동산 투자의 미래는?
창원은 2024년 기준 인구 100만 명 규모의 대도시다.
과거 110만 명 정도의 수준까지의 인구를 유지했었으나 인구의 자연감소, 그리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도시인 김해로의 인구 유출로 현재는 100만 명 수준으로 인구 규모가 감소하였다.
창원은 비수도권 도시들 중 유일한 특례시다. 대한민국 최초로 계획도시가 생긴 지역이며 임해공업벨트 경제 중심지다. 창원, 마산, 진해(마창진)는 행정상 통합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권은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마산에 사는 사람이 '나는 창원에 살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비앤지스텔 등 현대자동차 계열사는 물론이고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한화, LG전자 등 수많은 대기업이 창원에 공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중심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창원은 교육도시로도 유명하다. 명문 중,고등학교는 물론 학원가도 매우 잘 형성되어 있다. 성산구의 상남동, 중앙동 일대의 상업지는 경상남도 최대 상업지역으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최근 인구 감소로 인하여 창원 부동산 전망을 어둡게 보는 시선들도 많다. 그러나 양질의 일자리가 거의 없는 경남권에서 창원은 최고의 일자리 중심지이며, 전국적인 수준에서도 대한민국 최대 일자리 지역 중 하나다.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상업, 행정, 문화, 유흥의 중심지인 창원을 반드시 투자 리스트에 넣어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창원 부동산 투자시 가장 유망한 지역은 어디일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창원 부동산 시세 부동의 1위 : 용호동, 반림동
반림동과 용호동은 명실상부 창원 부동산 대장지역이다.
성산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위로는 창원대학교, 경남도청, 반송공원, 아래로는 주경기장, 옆으로는 창원시청, 경남지방병무청, 창원고용노동지청, 창원교육지청, 경남지방조달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마트, 롯데마트, 성산아트홀, 용지공원 등이 있다.
특히, 용호동 한가운데는 용지공원과 창원중앙도서관이 있기 때문에 문화, 상업, 행정, 교육, 자연적 측면에서 모든 조건을 갖춘 입지라고 할 수 있다.
용호동의 일동, 용지무학, 롯데맨션에 재건축 이슈가 있으며, 용지더샵레이크파크와 용지아이파크는 창원 전체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단지로 최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림동은 노블파크, 트리비앙이 가장 수요가 많으며, 반림럭키, 현대, 현대2차는 용호동과 마찬가지로 재건축 이슈를 이어나가고 있다.
창원 최대의 상업지구 : 상남동
상남동은 창원 최대, 나아가서는 경남 최대의 상업지구다. 중앙에 창원광장을 중심으로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행정, 문화, 상업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학원가 수준도 훌륭한데,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유흥가와 학원가가 뒤섞여 있다는 점이다.
상남동은 주거적 측면에서 인근의 신월동과 사파동과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대부분 아파트가 80년대식이라 재건축, 리모델링이 활발히 추진 중이며 그 중에서도 대동토월과 성원토월이 가장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맞은편의 신월동, 사파동 단지들도 재건축을 추진중이며 이 모든 단지들이 재건축이 완료된다면 창원에서 새로운 부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창원은 노후 아파트가 많은 만큼 재건축, 리모델링에 매우 긍정적인 지역이다. 보통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 절차 진행에 통상 20년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에 비해 창원은 평균적으로 그 기간이 짧은 편이다. 때문에 재건축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타 지방도시에 비해서는 매우 유리한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창원 최대 주거벨트 : 가음동, 남양동, 대방동
가음동, 남양동, 대방동은 창원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가 모여 있어 그 밀집효과를 내는 곳이다.
가음동은 비교적 신축이 많으며, 신축 이외에도 은아, 삼선, 센트럴사원, 상록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도 많다. 가음동 남쪽으로는 습지공원을 포함한 크고 작은 공원들이 일렬로 자리 잡아 자연환경적 측면에서도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남양동, 대방동은 주로 구축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아파트 단지들 사이사이에 자그만 학원가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창원우성, 창원롯데남양 사이의 학원가와 대동황토방1차 인근의 학원가는 규모가 상당하다. 남양동, 대방동은 구축이 많은 만큼 리모델링에 주목해야 한다.
대방대동, 피오르빌, 대방덕산타운2차, 대방그린빌, 대방동성, 대동중앙, 벽산블루밍, 사파동성 등은 창원의 대표적인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다.
대지지분이 적어 재건축 사업성 부족하지만, 구축으로만 점철된 인근 아파트들 사이에서 리모델링 이슈는 분명한 호재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마산의 최고의 입지 : 양덕동
통합창원시(마산, 창원, 진해)에서 마산은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마산에도 최고의 입지는 상권과 학원가의 중심지인 양덕동이다.
양덕동은 실거주적 측면에서 가장 선호되는 지역이다. 창원NC파크, 3.15아트센터,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도시 곳곳을 흐르는 하천은 마산에서 양덕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다. 또한 양덕동에는 KTX마산역이 위치해 있는데, 이와 관련된 상권도 잘 발달되어 있다.
현재 양덕동 내에서도 시세를 선도하는 아파트는 메트로시티1,2단지이며 이 중에서도 단지 안에 롯데마트를 품고 있는 2단지가 조금 더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메트로시티 동남쪽에는 롯데캐슬센텀골드와 양덕4구역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축 프리미엄으로 인해 메트로시티로부터 대장 아파트 지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덕동은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만큼 구축 수요도 많은 곳이다. 특히나 한일1~4차는 일전에 많은 투자자들이 진입했던 단지로 유명하다. 주택 공급 시기와 부동산 경기를 꼼꼼히 검토한다면 양덕동 구축 아파트 투자도 소액투자 측면에서는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해 유망 지역 : 자은동, 석동
진해는 과거 토지개발 측면에서 외면받는 지역이었으나 진해구로 창원시 통합, 창원과 마산의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진해에서도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주거벨트는 석동이다. 안민터널을 통해 창원으로 이동이 편리해 창원국가산단으로 출퇴근 수요가 많다. 앞으로 제2안민터널이 개통된다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지역 중 하나다.
중앙에 위치한 3호광장거리를 중심으로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 등 상업, 문화 인프라가 모여 있다. 석동의 시세를 선도하는 아파트는 진해GS자이와 진해석동우림필유다.
자은동은 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90년대와 2000년대 아파트가 위치한 1구역과 비교적 신축단지가 위치한 2구역(자은지구)으로 나뉜다. 구축 단지가 많은 1구역은 생활권 사이사이에 상가, 학원가, 병원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의외로 수요가 많다.
그리고 2구역인 자은지구는 2015년도부터 조성된 신규 택지로 앞서 말했던 제2안민터널이 개통된다면 가장 많은 수혜를 누릴 지역이다. 자은지구는 비교적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평지가 아니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고층에서는 진해 바다뷰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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