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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터디

프롭테크, 공인중개사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하는 날이 왔다?!

by 라쿤 포스트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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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란 무엇일까?

프롭테크 중개 플랫폼,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이제 공인중개사 없이 부동산을 거래하는 날이 온다." , "앞으로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사라질 것이다."

프롭테크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종말에 대한 언급도 항상 따라 붙고 있다. 사실 지금도 공인중개사 없이 부동산을 거래할 수는 있다. 부동산 소유자와 구매자는 중개인 없이도 자신의 재산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롭테크(Prop 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말이다.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분야다. 프롭테크 비즈니스 영역은 크게 중개 및 임대, 부동산 관리,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자금 조달 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2017년 경부터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기 시작했다. 일반인들이 가장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롭테크의 형태는 각종 부동산 중개 플랫폼 앱이다. 직방, 다방 등 부동산을 직접 찾지 않고도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매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풍적인 유행을 하면서 프롭테크가 적용된 대표적인 형태가 되었다.

현재는 이미 상업적 상용화가 된 부동산 앱에 VR 기술을 추가한다거나 등의 다양한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는 이를 할 수 있는 대표적 플랫폼이다.

2004년 네이버 부동산 직거래 카페로 시작한 피터팬은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으면서 서비스를 확장했다. 2020년 기준으로 카페 회원 수가 270만 명이 넘는다. 수십만 원의 중개수수료가 부담되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셋방을 찾기 위해 많이 이용하면서 회원 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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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을 찾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거래나 이를 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는 것보다 중개인을 끼고 거래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왜 그럴까?

 

우선,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부동산 중개소를 찾는 것에 더욱 익숙하고, 부동산 거래는 큰돈이 오가고, 한번 거래했을 때 살거나 보유하는 시간이 길어서 행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거래자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부동산 직거래를 하는 경우, 소유자가 아닌데 소유자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치거나, 근저당과 가압류 등 권리관계를 알지 못하고 거래해 제대로 소유권을 넘겨받지 못하거나, 임대차 계약을 맺고도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등 당사자가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거래를 진행하면 문제가 되는 일이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 검토를 해 줄 중개인을 끼는 것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전문가인 중개사가 없으면 집 자체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해 하자가 있는 물건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때문에 수수료를 감내하고서라도 중개인을 두는 편을 택하는 것이다.


프롭테크의 무서운 발전, 공인중개사의 종말

아파트 프롭테크 플랫폼, 호갱노노


위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프롭테크 애플리케이션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앞서 말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 '피터팬의 방구하기'의 예를 들어보자.

피터팬은 법무법인과 제휴해 AI 기술을 활용해 직거래 매물의 법적 권리를 분석하고, 제공한다. 등기부에 권리관계를 제한하는 요소가 있는지, 건물 소유자와 대지 소유자가 같은지, 등기사항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공동명의자는 없는지 등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능을 일부 매물에 탑재하기 시작한 것이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사고에 대비해 필요한 경우, 권리보험도 들 수 있다. 권리보험은 보증금 한도 내에서 발생하는 손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뿐만 아니라 피터팬은 정부가 도입한 전자계약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추가해 계약서의 신뢰성까지 확보했다.

단기간 내에 이러한 프롭테크 플랫폼들이 부동산을 대신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간단하고 가벼운 임대차 거래라면 부동산 중개소를 끼지 않고 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사진만으로 부동산 하자를 찾아내고 수도, 전기, 가스, 난방 등 계량 정보를 통해 시설물 하자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될 것이다. 종국에는 공인중개사 없이도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것이다.

관련 직업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프롭테크의 발전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전의 부동산 시장을 생각해 보자. 아실, 호갱노노 등의 플랫폼이 나오지 전에는 부동산, 전문 투자자를 제외하면 명확한 시세를 파악하기도 힘들었다.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잦았다. 싼 것을 비싸게 사기도 하고, 계약서에 말도 안되는 특약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부동산 중개인과 집주인이 임차인을 속썩이는 경우도 많았다.

또다른 프롭테크 플랫폼인 '호갱노노'는 말 그대로 '호구 고객을 구제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이러한 프롭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원하는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형, 거주 후기 등을 5분 만에 파악 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롭테크 플랫폼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재개발 관련 정보, 상권 분석, 심지어는 지역별 회사원들의 평균 연봉과 매수심리까지 분석하여 제공한다. 또한 정부에서 세계 최초로 부동산 전자거래 시스템까지 개발하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공인중개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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