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적절한 복용 기간과 주의사항
항우울제는 대략 일주일 안에 잠을 잘 수 있게 만들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의욕을 북돋운다. 물론 우울한 기분 상태를 최대한 좋게 만드는 데는 2주에서 6주까지 걸릴 수 있다.
이 기간 중에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항우울제 복용량을 늘리거나 줄여서는 안 된다. 치료 초기 1~2주 동안에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기간 중 인내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
보통 항우울제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느껴 약물을 중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의사와 상담 없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며칠 혹은 몇 주일이 지나면 부작용이 줄어들고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울증약은 얼마나 오래 복용해야 할까?
상당수의 우울증 환자들은 치료 이후 다시 질병기가 오기 때문에 이런 재발 위험을 낮춰야 한다. 통상적으로 우울증 최초 발병 이후에도 항우울제 치료를 최소 1년 지속할 것이 권유된다. 그래야 우울증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 후에 의사는 복용량을 천천히 줄이면서 우울증 증상의 정도를 관찰할 것이다. 증상이 나아졌다면 약물 복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며 완전히 끊을 수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중증 우울증 시기를 겪은 환자라면 경우에 따라 약물을 여러 해 동안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우울증, 약물치료만으로 괜찮을까?
일시적 우울증은 약물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지만 우울증은 다른 질병들에 비해서 재발률이 굉장히 높다. 왜냐하면 약물을 복용해도 자신의 생각이나 상황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병행되는 게 심리치료다.
심리치료는 우울증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아래는 심리치료의 종료와 효과들이다.
1. 행동치료
행동치료는 우울증 치료의 표준적인 방법이다. 이 치료는 환자가 처한 상황과 개인적 문제, 주변 환경에 정확히 초점을 맞춘다.
일상의 근심과 두려움을 다루는 방식을 변화시켜서, 환자가 미래에 대해 조금 더 희망을 품게 만들고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기분을 지니도록 만든다. 예전부터 특정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무기력해지는 경험을 되풀이했다면, 아마도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사고방식이 굳게 자리잡았을 것이다.
행동치료에서는 이런 태도를 교정하고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는다. 부정적 기분을 불러오는 것은 단지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들만이 아니다. 오히려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들이 부정적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다수의 통제 연구에서 증세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에서 행동치료가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효과를 보였다.
2. 대인관계 치료
대인관계 치료에서는 주변과 의사소통 장애를 우울증 원인으로 본다. 단, 인간관계가 모든 우울증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방법은 상담을 통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 한정하여 진행한다.
3. 정신분석 요법
우울증에 대한 정신분석 치료 연구는 드물다. 그리고 이런 기존 연구들도 비교적 경증의 우울증 환자들만 다뤘다.
다른 집단과 비교하여 노인과 어린이 우울증에 정신분석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가 있기는 하지만, 평균 연령의 성인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행동치료와 비교했을 때 정신분석요법의 성적은 나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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