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어떤 도시인가?
강원도에는 '춘천, 원주, 강릉'의 3대 도시가 있다.
그 중에서도 원주는 인구 36만 명으로 강원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다.
2023년 현재 전국의 인구가 급감하고 있으나 원주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원주는 특이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외부 인구 유입이 많은 편이다.
이런 위치적 유리함 때문에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조성되었다. 기업도시는 지정면에, 혁신도시는 반곡동에 위치해 있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50만을 계획했었으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하지만 경강선, 광주원주고속도로와 같이 수도권과 타 지역을 오갈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통은 앞으로도 좋아질 예정이다.
원주의 개발이 미진하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많지만 수도권 과밀, 집값 폭등 등으로 인해 수도권 직장인 중에서 출퇴근 빈도가 높지 않은 직종의 경우, 원주에 자리를 잡는 경우도 더러 생기고 있다.
원주에서 가장 정주여건이 좋은 무실동,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한 명륜동과 단계동이 개발되면 앞으로 원주는 더욱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원주는 항상 눈여겨 봐야하는 지역 중 하나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적 관점에서 원주에서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원주 아파트들 중에서 입지가 좋은 물건들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원주의 대장 지역, 무실동
무실동은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1구역은 시청권, 2구역은 중심주거권, 3구역은 신축과 준신축권이다.
1구역은 비교적 조용한 상권을 가지고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 시청, 시의회 등이 있어 인근에 관계 사무실 등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꽤나 한적한 느낌이 든다.
2구역은 무실동에서도 핵심 지역이다. 아파트로는 무실주공 1~3단지, 요진보네르카운티 등이 위치해 있다. 상권, 학원가 등 거의 모든 조건에서 원주 최고의 정주여건을 가진 구역이라고 할 수 있다.
3구역은 신축과 준신축 아파트가 많다. 이 곳에는 검찰청과 법원이 위치한다. 무실 우미린, 무실 세영리첼1차, 사랑으로 부영 등의 아파트가 있으며 상권, 학원가도 2구역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발전해 있다.
현재 바로 윗 동네인 '원동'의 대규모 주공아파트 단지와 그 인근이 재개발, 재건축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서 원동 주공아파트 시세가 2배~3배 넘게 뛰기도 했었다.
도시개발의 특성상 기존의 번화가를 바로 개발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주변 지역을 먼저 개발하여 사람들을 분산, 이주 시킨 이후 기존 대장지역을 조금씩 개발기 시작한다. 따라서 원동의 재개발 재건축은 무실동 재개발, 재건축의 초석이라고 볼 수도 있다.
원동에 아무리 신축 단지가 대거 형성된다고 해도 기존의 무실동 학원가, 상권이 완전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투자 시기를 적절히 판단해서 무실동의 구축, 대지지분이 높은 단지에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원주 기업도시, 지정면
원주 지정면은 기업도시가 조성된 지역이다. 계획인구가 3만 1,000명 정도의 수준이다.
기업도시를 조성하던 초창기에는 기업들이 잘 유치되지 않았다. 때문에 논란이 많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의료, 바이오 중견기업들이 꽤나 많이 자리잡고 있다. 애초에 계획했던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차근차근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도시는 신규 택지들이 많다. 이들 중에서도 대장 아파트는 롯데캐슬골드파크다. 롯데캐슬골드파크는 1차와 2차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도 2차 선호도가 더 높은 만큼 2차가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상권은 라온프라이빗 아파트 앞쪽으로 주로 형성되어 있다.
기업도시에서도 위쪽에 위치한 아파트 아이들은 섬강초등학교로, 아래쪽 아파트는 샘마루초등학교로 배정 받는다. 현재는 도시 내에 고등학교가 없다. 하지만 2025년 개교 예정이다.
이 때문에 현재는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들이 무실동으로 많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보인다. 중고등학교 특성상, 부모들 입장에서 새로 개교한 학교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가구가 무실동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 혁신도시, 반곡동
반곡동에는 혁신도시라는 신규 택지가 조성되고 있다. 계획인구가 3만 명 수준으로 지정면 기업도시와 비슷한 규모로 계획된 도시다.
혁신도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대규모로 이전하였다. 이로 인해 강원도 최대의 행정동이 되었다.
반곡동 혁신도시는 북쪽과 남쪽으로 크게 두 구역으로 구분된다. 남쪽은 평지인 반면 북쪽은 경사가 좀 있는 편이다. 따라서 남쪽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이전에는 힐데스하임5단지가 이 지역의 대장이었으나 현재는 중앙에 위치한 원주혁신도시제일풍경채센텀포레가 대장 아파트로서 반곡동 아파트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힐데스하임5단지 인근에 거의 대부분의 상권, 학원가가 몰려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이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원주 아파트 공급량과 부동산 시세 전망은?
위의 그래프는 원주시 아파트 공급량을 나타낸 것이다.
2022년부터 꾸준히 공급을 유지중이지만 현재 부동산PF 이슈로 인해서 수많은 건설사들이 운영난을 겪고 있고 중소 건설사는 수십 개가 파산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순살아파트 논란, 중대재해처벌법, 자재값 폭등 등으로 인해서 건설비용과 건설 기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원주 아파트 가격 공급도 2027년에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재 시공중인 아파트들도 준공이 중단되는 마당에 신규 사업을 호기롭게 진행시킬 건설사가 얼마나 있을까?
원주 아파트 시세는 코로나 특수와 투자자들의 대거 유입으로 거품이 형성되었다가 현재는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따라서 원주 아파트 시세변동은 수시로 검토를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경기전망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급매와 경매를 노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다.
인구절벽을 마주하고 있다는 기사가 매일 언론에 도배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입지 좋은 곳의 부동산이 폭락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비관이 가득한 시장에서 투자를 준비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당신도 미래를 철저히 대비해서 뜻하는 부를 반드시 이룰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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