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노숙자 루머의 실체
키아누 리브스는 사생활에 대해 언급하기를 극도로 꺼리는 배우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근거없는 루머가 많이 떠도는 편이다.
1. 키아누 리브스 노숙자 루머의 시작
2014년 5월 4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키아누 리브스에 관해 방송한 적이 있다. 유산된 딸과 여자친구의 죽음에 좌절한 나머지 집은 필요 없다며 노숙을 결정 했다는 내용을 내보낸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키아누 리브스는 2003년 전까지 집을 구매한 적이 없으며 호텔에서 거주하며 살았다. 199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딸이 유산되었고 여자친구와는 얼마 안 가 헤어졌으며 같이 살지도 않았다. 데이비드 린치가 소개해 줬다는 것도 거짓이며, 여자친구 라고 제시된 사진도 잘못 되었다.
키아누 리브스가 노숙한다는 근거로 제시된 사진도 파파라치가 촬영한 일상 사진일 뿐이다. 게다가 1997년에 노숙자 옆에 앉아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들이 촬영 되었는데 이를 노숙자라는 증거로 잘못 내보내기도 했다.
2. 키아누 리브스 노숙 루머는 어떻게 탄생하였나?
사실, 키아누 리브스는 노숙을 한 적이 없으며 그저 따로 집을 구매 하지 않았을 뿐이다. 젊을때부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여 단기계약으로만 지내고 마음껏 미국의 여러 주들을 옮겨가는 생활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아예 지낼 집을 구하는 과정과 이사 과정이 매우 불필요하다고 느껴 여동생 집에다 짐을 몰아넣고 전국 호텔을 장기 렌트하면서 지내곤 했다. 정말 필요하면 여동생의 집에 1~2주 지내는 정도였다. 2003년 한 토크 쇼에 출연해 처음 정착하여 집을 마련한 이야기를 했다.
이런 독특한 집시 같은 삶에 대해 언론과 키아누 리브스 스스로도 홈리스 라고 농담조로 부르는 걸 일부 매체에서 글자 그대로의 노숙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그러므로 노숙을 했다는 건 오역이 빚어낸 인터넷 상의 루머에 불과하다.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촬영을 할 때에는 트레일러에서 시간을 보내고 밴드 활동을 할 때에는 여행 가방 하나로 투어를 다니니 굳이 집을 마련해야 겠다는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룸 서비스를 받으며 매일이 리셋 되는 게 좋았다고 한다.
3. 키아누 리브스는 정말 집이 없을까?
사실을 말하자면, 2003년 5월에 처음으로 LA에 있는 집을 구매하였으며 뉴욕에도 집을 한 채 소유 하고 있다. 젊었을 때는 방랑벽을 마음껏 충족 하면서 재밌게 살았지만 40살이 되었고 다 컸으니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어 집을 매입하여 정착 하기로 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키아누 리브스의 노숙 루머는 노숙자와 함께 촬영 된 사진, 또는 자신만의 집 마련이 늦은 것에 대한 인터뷰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는 한국에서만 존재 하는 황당한 루머다.
다만, 꾸밈없는 모습으로 길바닥에서 슬퍼보이는 표정으로 뭔가를 먹고 있는 사진이 많아 오해를 산다. 키아누 입장에서는 그냥 바람이나 쐬러 나와서 대충 있는 건데 한국에서 '연인의 죽음에 낙심하여 노숙자가 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공중파 방송을 거쳐 기정사실화 되면서 일파만파 퍼져버렸다.
4. 해외에서는 어떨까?
해외 웹상에서는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당 사진들에 대해 '슬픈 키아누 (Sad Keanu)'라는 밈이 있다. 이때문에 키아누 리브스 또한 스스로 "늘 슬프다고 오해를 받기때문에 슬프다." 라고 장난조로 답변 한 적도 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겠지만 데뷔 이후 큰 공백기 없이 꾸준히 영화를 촬영해 왔으며, 평소에는 오토바이를 즐기며 일반인 같이 평범하게 다닐 뿐이다.
2021년 기준 키아누 리브스의 재산은 3억 6천만 달러(대략 한화 4천억 대 부자)로 추정 되며 가장 부유한 남성 배우 17위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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